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액 50억원 환급…“서울경찰청과 협력”

서정화 2024. 2.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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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약 50억 원을 돌려줬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력한 덕에 신속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동결 자산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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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약 50억 원을 돌려줬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나무는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와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피해자를 찾아내 피해금을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피해 신고를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도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었다.

업비트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경찰청과 협조해 연내 환급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력한 덕에 신속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동결 자산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FDS를 적용해 이상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업비트가 FDS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한 금액은 현재까지 누적 1200억원에 달한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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