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팔레스타인"… 분신 시위하던 美 공군 병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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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병사가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분신 시위를 하다가 사망했다.
미 공군은 "(분신 시위) 사건에 연루된 병사가 부상으로 어젯밤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친지에게 사망을 통보한 후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슈널은 전날 오후 1시쯤 워싱턴DC 소재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며 분신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애틀랜타 소재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분신 시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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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광역 경찰국은 이날 공군 병사 에런 부슈널(25)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분신 시위) 사건에 연루된 병사가 부상으로 어젯밤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친지에게 사망을 통보한 후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슈널은 전날 오후 1시쯤 워싱턴DC 소재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며 분신 시위를 벌였다.
CNN에 따르면 부슈널은 "더 이상 대량 학살에 연루되지 않겠다"며 "자유 팔레스타인"을 반복해 외쳤다. 또 자신의 고통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에 비해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동영상은 이후 삭제됐고 경찰은 사본을 입수해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다친 직원은 없다.
미 국방부는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팻 라이더 펜타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전쟁에 반대하는 군인들의 다른 시위 행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군인 하마스의 기습 작전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애틀랜타 소재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분신 시위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치적 항의의 극단적 행위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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