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우크라에 파병 가능성 배제 안 해"

신정원 기자 2024. 2. 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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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PF통신,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를 주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가 우크라에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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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파견 공식 합의는 없어"
"장거리 미사일 공급 새 연합 구성"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위한 연합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오른쪽)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양자 장기 안보 협정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2.2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PF통신,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를 주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지상군을 파견하기로 한 합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위한 새로운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방 국가가 우크라에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러시아와의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파병은 물론,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공급에도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를 함락한 데 이어 서쪽 마을 라스토치키네까지 장악하는 등 우크라군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엔 21개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을 포함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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