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에 덴마크 출신 토마손

주영민 기자 2024. 2. 27.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토마손을 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손 감독은 유로 2024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얀 안데르손 감독의 후임으로 스웨덴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욘 달 토마손

현역 시절 덴마크를 대표하는 골잡이였던 욘 달 토마손이 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토마손을 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손 감독은 유로 2024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얀 안데르손 감독의 후임으로 스웨덴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북유럽의 강호인 스웨덴은 지금까지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에서는 무려 28년 만에 예선 탈락하는 등 크게 부진해지자 빗장을 열어젖혔습니다.

토마손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스웨덴 국기 색깔을 언급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토마손 감독은 현역 시절 뉴캐슬(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450경기 180골을 기록한 스타 골잡이였습니다.

네덜란드 구단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토마손 감독은 2016∼2019년 덴마크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0∼2021년 스웨덴 명문 말뫼를 이끌고 두 차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등의 성과를 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토마손 감독은 이후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블랙번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2022-2023시즌 블랙번은 골 득실에서 뒤져 아깝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토마손 감독은 최근 구단과 상호 합의로 블랙번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안드레아 묄러버그 스웨덴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국제 축구계에서 쌓은 토마손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새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