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SK하이닉스 오를때 7% 내린 삼성전자… 멀어진 '10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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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공지능(AI) 엔비디아 효과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한편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랠리와 연관된 제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라며 "'세계 1위' AI 반도체사 엔비디아와 더 끈끈한 관계를 맺고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앞서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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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원(0.14%) 내린 7만2800원에 마쳤다. 올들어 삼성전자 하락세는 7.26%에 달한다. 올해(1월 2일~2월23일) 기관 투자자가 4조782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637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16만6900원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됐다. HBM 경쟁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다소 뒤쳐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글로벌 2위 AMD와 밀접한 사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어서는 상황 속에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선점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HBM 시장은 마이크론도 신규 진입하고 삼성전자도 경쟁하고 있지만, 제품과 생산능력(CAPA)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서고 있다"며 "3월에는 HBM3e의 주요 고객 인증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랠리와 연관된 제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라며 "'세계 1위' AI 반도체사 엔비디아와 더 끈끈한 관계를 맺고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앞서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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