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초등 영어말하기대회, 본선 참가자 전원 `K-OpenBadge` 발급

지난 7일 반기문 총장이 대상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3회 IGSE 영어말하기대회 오픈배지 ((왼쪽부터) 반기문 총장상(대상), 금상, 은상, 동상)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제공]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총장 이재희)가 '제3회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 및 참가 이력을 담은 'K-OpenBadge'를 발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3회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영어말하기대회는 미래 세대의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대외 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 및 자신감 부여를 목적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개최됐다. 지난 1일 본선대회를 통해 1~6학년 각 학년별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을 선발해 총 42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특히 각 학년의 최고 영예인 대상(반기문 총장상)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직접 상장과 트로피를 시상했다.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형 오픈 배지 표준 플랫폼 'K-OpenBadge'를 통해 디지털 배지를 발급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K-OpenBadge 플랫폼을 통해 상장과 참가이력을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의 디지털 배지를 SNS에 게시하고 외부에 공유 및 제출할 수 있다. 또한 배지 수령자 및 발행 기관은 클릭 몇 번으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 배지의 내용을 검증해 상장의 신뢰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오픈배지는 글로벌 시대 개인이 성취한 학습 이력, 기술, 지식, 명예, 경험 등의 역량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으로, 이번 K-OpenBadge 발행은 국내 초등학생 대상 영어말하기대회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사례일 것"이라고 밝혔다.

K-OpenBadge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교육용 배지 통합 운용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K-OpenBadge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로 개발됐으며, 주관사인 ㈜소프트제국은 국제표준규격인 1EdTech Open Badges를 준수하면서 한국 교육기관에 적합한 오픈배지 플랫폼을 개발 완료해 다양한 기관에 확산 적용 중에 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