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땡큐` BY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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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이번주 발표될 경기지표를 관망하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최근 고전을 이어가던 전기차 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락세 흐름을 보이던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이날은 3.87% 올라 199.40달러로 장을 마쳤고, 23일 추천의견이 연속 강등된 리비안도 6.26% 상승한 10.70달러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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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이번주 발표될 경기지표를 관망하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최근 고전을 이어가던 전기차 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30포인트(0.16%) 하락한 3만9069.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38%) 떨어진 506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7포인트(0.13%) 하락한 1만5976.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현지시간으로 28일과 29일 각각 발표 예정인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찾을 전망이다.
GDP 수정치의 경우 월가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치를 밑돌면 시장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일찍 내릴 가능성을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벌일 수 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데다 이달 초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시장은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2.4% 올라 전달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기대를 웃돌면 시장은 CPI와 PPI를 다시 떠올리면서 매도 심리 우위를 보일 수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최근 고전을 거듭하던 전기차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토종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공개한 분기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돈 영향이다. 리오토 미국증권예탁원증서(ADR)는 이날 18.79% 폭등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락세 흐름을 보이던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이날은 3.87% 올라 199.40달러로 장을 마쳤고, 23일 추천의견이 연속 강등된 리비안도 6.26% 상승한 10.70달러로 뛰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와 샤오펑도 각각 4.63%, 6.84% 급등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증시의 랠리와 관련해 투자자 'FOMO'(포모 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에 의해 시장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에서 유명해진 존 허스먼 허스먼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회장은 "최근 사상 최고치로의 상승, 경제적 '연착륙'에 대한 열정, 금리 인하로의 '피벗'(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망에 대한 기대감 등 많은 압력이 이러한 두려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10~12년 총 수익률의 약세에서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체 사이클 손실도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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