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750! 김하성 3G 연속 멀티 출루, 前 삼성 라이블리 상대 안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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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이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다. 시범경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간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잰더 보가츠(2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제이콥 마시(중견수)-매튜 배튼(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는 반가운 얼굴이었다. 2019~202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벸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블리는 KBO리그에서 통산 36경기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올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보였다. 그는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이때 상대 유격수 타일러 프리먼이 점프해 이를 캐치했으나, 다시 놓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다만 후속 프로파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추가 진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4회말에는 바뀐 투수 앤소니 고스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하성이다. 이때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에서 제이콥 마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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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앤소니 밴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김히송의 시범경기 100% 출루 행진이 끝났다. 이후 김하성은 6회 수비 때 대수비와 교체됐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 스티븐 콴의 땅볼을 가볍게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일스 스트로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라몬 로레아노의 타구를 잡아 2루수 잰더 보가츠와 함께 병살타를 만들어내기도 하면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지난 23일 LA 다저스전,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모두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이날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김하성의 성적은 타율 0.750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3볼넷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7 패배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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