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난타전 끝에 에인절스에 패배..시범경기 무승 행진 계속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에인절스에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9-11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아직 실전에 나서지 않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타이로 에스트라다(2B)-윌머 플로레스(1B)-마이클 콘포토(LF)-호르헤 솔레어(DH)-J.D. 데이비스(3B)-타일러 피츠제랄드(SS)-조이 바트(C)-웨이드 멕클러(CF)-체이스 핀더(R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로는 메이슨 블랙이 나섰다.

에인절스는 에이레 아드리안자(SS)-애런 힉스(RF)-조 아델(DH)-앤서니 렌던(3B)-제이슨 마틴(LF)-헌터 도저(1B)-로건 오호피(C)-조딘 아담스(CF)-리치 마틴(2B)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그리핀 캐닝이었다.

에인절스는 초반부터 앞서갔다. 1회초 아드리안자가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고 'NC 출신' 마틴이 적시타를 더해 2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힉스가 1타점 3루타, 아델이 희생플라이, 도저가 3점포를 터뜨려 대거 5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솔레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멕클러의 1타점 3루타, 핀더의 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5회말 피츠제랄드의 만루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 이스마엘 문귀아가 역전 2점포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7회초 찰리 르블랑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넬슨 라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리드했다. 그리고 2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블랙이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테일러 로저스가 0.2이닝 4실점(비자책), 트레버 맥도날드가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서 크게 부진한 선수들이 나왔다. 에인절스는 호세 소리아노(2이닝 3실점), 벤 조이스(0.1이닝 4실점) 월버트 우레나(2이닝 2실점) 등이 부진했지만 선발 캐닝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자료사진=타일러 피츠제랄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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