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4Q 깜짝 실적과 목표가 6만원 그리고 PBR 0.21-하나

고종민 2024. 2. 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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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7일 지역난방공사에 관해 작년 4분기 493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당순자산(PBR) 0.3배를 적용했다"며 "현재는 2024년 기준 PBR 0.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부터 총괄원가 기반 실적 인식이 이뤄질 경우 추정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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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지역난방공사에 관해 작년 4분기 493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당순자산(PBR) 0.3배를 적용했다”며 “현재는 2024년 기준 PBR 0.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부터 미수금 회계처리가 적용되면서 기존 2023년 열요금 미정산분 4179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해당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열요금 상승에 의해 7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규모 일회성 이익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이라며 “2023년 실적 기반 배당 여부와 규모와 관련해서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난방공사 열 부문은 규제사업이다. 특히 공급량 기준 과반을 차지하는 기준사업자라는 점에서 다른 요금 대비 상대적으로 요금 인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열요금은 전기와 가스와 마찬가지로 총괄원가 규제가 적용되지만 민간 사업자의 비중이 높다. 요금기저와 투자보수율이 공개되지 않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부터 총괄원가 기반 실적 인식이 이뤄질 경우 추정이 어려워진다.

유 연구원은 “변동비 정산 후 실적을 적정 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2023년 연간 열 부문 영업이익은 2617억원을 기준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본 감소가 투보율 상승보다 영향이 크다고 가정한 가운데, 비규제인 전기 부문 실적 일부 부진 가능성을 감안해도 유의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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