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저점으로 실적 모멘텀 점증 기대”…목표가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2.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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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1분기는 약 100억원,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오는 6월 BTS 진의 제대와 미국 걸그룹 데뷔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며 주가 역시 이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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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지난해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6억원, 8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준이다.

정국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등 주요 남자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모두 반영됐으며, 세븐틴의 돔 투어와 BTS의 디즈니플러스향 다큐멘터리 매출 등이 반영됐다.

영업외적으로는 SM의 가파른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과 해외 자회사 이타카홀딩스향 손상 차손 등이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4분기에도 월평균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상회했으며, SM 아티스트 입점 후 커뮤니티는 122개까지 증가했다.

앨범의 경우 중국 공구 감소와 팬덤 간의 경쟁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매출 증가나 앨범 구매자 수가 증가하는 등 팬덤 확대 흐름은 상당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연간으로 앨범 매출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트리밍 매출 증가로 음원 매출도 또 한번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콘서트 역시 올 2분기부터 스타디움 급으로 접어든 세븐틴을 시작으로 TXT, 엔하이픈 등이 돔 급, 올해부터 뉴진스의 본격적인 투어 활동이 시작되면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버스의 여러 지표들이 여전히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별이 되어라2’ 퍼블리싱 등 게임 부문에서의 성과들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까지 부재한 BTS의 공백에도 연간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를 가정한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1분기는 약 100억원,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오는 6월 BTS 진의 제대와 미국 걸그룹 데뷔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며 주가 역시 이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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