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선수' 박효준, MLB 시범경기서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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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 중인 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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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 중인 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6회초 우익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그리고 팀이 5-7로 끌려가던 6회말 첫 타석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렸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한 박효준은 대만 출신 린위민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박효준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그는 이날까지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출전으로 얻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출전이던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26일 LA 다저스전에서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날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으며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1년 MLB에 데뷔한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뛰며 빅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0.201, 5홈런 2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회 박효준의 스리런으로 8-7로 경기를 뒤집은 뒤 9회초 1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1사 후 드류 루그바우어가 좌중월 끝내기 홈런을 날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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