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2024회계연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13%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상채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줌의 2024회계년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은 2024회계년도 4분기 매출이 11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줌은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2~4월) 전망치로 매출 11억 2500만달러, 조정 EPS 1.18~1.2달러를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치 상회…"매출 성장률 한자릿수대로 둔화"
실적 전망 기대치 하회 불구 주가 시간외거래서 1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화상채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줌의 2024회계년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은 2024회계년도 4분기 매출이 11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전망한 11억 3000만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9880만달러로 1년 전 1억 410만달러(주당 0.36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른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15달러를 상회했다.
2024회계연도 4분기 말 현재 줌의 기업 고객 수는 22만 400명으로 전분기 21만 970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6억 67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반 소비자 및 중소기업 매출은 0.5% 감소한 4억 7920만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재택·원격 근무자 급증으로 5분기 연속 매출이 100% 이상 뛰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비교하면 성장률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이라며 “매출 재편이 없었다면 성장이 좀 더 빨랐을 것”이라고 짚었다. 줌의 재무 책임자 켈리 스테켈버그는 콘퍼런스콜에서 “솔직히 회사가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줌은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2~4월) 전망치로 매출 11억 2500만달러, 조정 EPS 1.18~1.2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 미만의 성장률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매출 11억 3000만달러, 조정 EPS 1.13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2025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46억달러를 기록해 1.6%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 EPS는 4.85~4.88달러를 예상했다. 매출은 LSEG 컨센서스인 46억 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지만, 주당 EPS는 예상치인 4.71달러를 상회한다.
올해 들어 12% 가량 하락했던 줌의 주가는 이날 실적 공개 후 시간외거래에서 13%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인 6%를 넘어선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텔 발코니에 알몸으로 서 있던 게 죄인가요?" [그해 오늘]
- “일로 와, 자식아” 찜질방 ‘몰카남’ 멱살 잡은 용감한 여성
- “정강이뼈가 왜”…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사람뼈 추정 물체
-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日에 묶인 '안중근 유묵' 3·1절 앞두고 경매…"팔리면 돌아온다"
- 뱃속 아이 위해 수술 미룬 엄마…5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 “의사 많으면 고통스러운 삶만 연장” 현직 의사 유튜버의 발언
- ‘호흡곤란’ 한살배기, 병원 이송거부에 65㎞ 거리 응급실로
- ‘린가드 왔다’…올 시즌 K리그 ‘돌풍의 핵’ 최다표 받은 FC서울
- '류현진 효과'에 미소 떠날줄 모르는 한화 훈련장...두 번째 불펜투구도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