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통신전파 굴절해 5G 전달… KT `RIS` 등잔밑 밝힌다

김영욱 입력 2024. 2. 27. 08:01 수정 2024. 2.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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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실외에 어느 정도 커버리지가 구축됐지만 실내 전달은 3G나 4G에 비해 신호 성능이 좋지 않습니다. RIS가 통신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제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소 통신DX기술담당(상무보)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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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서 이동수단으로 범위 확대
창문에 적용해 차체내부로 전송
정제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소 통신DX기술담당(상무보)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RIS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 KT 부스에 전시된 필름 타입 RIS. 김영욱 기자

"5G는 실외에 어느 정도 커버리지가 구축됐지만 실내 전달은 3G나 4G에 비해 신호 성능이 좋지 않습니다. RIS가 통신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제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소 통신DX기술담당(상무보)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RIS는 작은 안테나를 배열하고 위상을 조절해 통신 전파를 원하는 방향으로 반사나 굴절시키는 기술이다. 별도 전원 없이도 작동하며 중계기에 비해 저렴하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정 주파수와 사용 목적에 따라 RIS에 필요한 재료와 안테나 크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복도 밖에서 안쪽 방까지 신호를 전달하거나 고층 건물 위층이나 고층 건물에 전파가 가려진 음영지역 등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연구했는데 KT는 정적 물체를 넘어 이동수단까지 RIS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모빌리티와 UAM 탑승객이 이동 중에 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경험하도록 창문에 RIS를 적용해 차체 내부로 전파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일반적인 RIS로는 신호 각도, 기지국 방향에 따라 신호 방향이 정해져 뒷자리까지 신호가 전달되기 어렵다. KT는 창 앞 뒤로 RIS를 이중 구성해 굴절각을 90도 가까이 만들어 뒷자리까지 위성신호나 UAM을 위한 지상 항공통신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이중구조 덕분에 타 통신사와 달리 5G 주파수 대역인 3.5㎓에서 RIS를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주파수 대역이 낮으면 안테나 크기가 늘어나 단위면적 당 RIS 안테나 수가 감소한다. 그 결과 저대역 RIS 구현이 어려워 타 통신사들은 고주파수 대역에서 실증을 하고 있다.

정 담당은 "이중구조 RIS 덕분에 3.5㎓에서 RIS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신호품질이 2.5배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추후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7㎓를 1차 타깃으로 실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담당은 RIS 상용화 시점을 2027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2026년 3GPP 릴리즈 20까지 표준에 반영된다면 기술 표준규격이 정해지고 개발되는데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6G 상용화에 앞서 RIS가 등장하는 것이 통신사들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새로운 세대의 통신이 등장할 때마다 더욱 많은 중계기 설치가 필요한데 중계기보다 저렴한 RIS가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존에는 건물 옥상에 중계기를 설치해도 등잔 밑이 어둡듯 건물 바로 아래에 음영 지역이 생겨 다른 건물 옥상에 중계기를 설치해야 했다"며 "RIS를 옥상에 설치해 반사각을 크게하면 건물 바로 아래까지 커버할 수 있어 중계기 설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MWC 2024 KT 부스에 전시된 필름 타입의 RIS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가볍고 투명한 반사판으로 보이는 물체가 모빌리티와 UAM 통신 품질을 높여준다는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나세연 KT 6G 네트워크기술 프로젝트 전임연구원은 "통신, 유리 등 업종과 관계 없이 RIS 적용 사례를 물어볼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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