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돋보기]'신인 횡사' 이어질까 / 고민정 보이콧, 왜? / '조국신당'은 안돼
【 앵커멘트 】 뉴스 돋보기 국회팀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양당 공천 상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어제 국민의힘이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역 의원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공천 70% 정도 마무리됐는데요.
아직까지 공천 배제, 컷오프된 지역구 현역 한 명도 없습니다.
앞서 충청 중진 3명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결과를 봤을 때, 남은 경선에서도 중진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른바 '신인 횡사' 비판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끝까지 보면 상당한 쇄신이 있을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중진급들에 대단히 불리한 룰입니다. 30%까지 깎았다고 하는데 거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에서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고…."
【 질문2 】 그런데 남은 지역구 이제 국민의힘 텃밭 지역들입니다.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 기자 】 당장 내일 발표 예정인 2차 경선 지역 국민의힘 입장에선 그야말로 '킬러문항'인데요.
발표 지역 25곳 가운데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 19곳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대 총선에서 평균 40% 정도 물갈이가 이뤄졌거든요.
그러면 남은 지역에서 현역들의 대거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데요.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반발이 예상되는 영남권이나 서울 강남과 같은 우세 지역에 '국민 추천제'로 새 인재를 배치하는 방안 검토 중인데요.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쇄신의 칼을 휘둘러 현역들도 승복할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 질문3 】 먼저 컷오프 들어간 민주당 공천 갈등이 최고조입니다. 어제 최고위 보이콧 사태도 있었어요?
【 기자 】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친문계 인사죠.
고민정 최고위원 어제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심야 비공개 최고위에서 공천 관련 불공정성을 지적했지만 묵살당했고,
친문계 인사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도 않는 상황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의원 (YTN 라디오, 어제) - "논의를 좀 하자고 저도 여러 차례 제안을 했는데 그것 자체가 공천에 개입이 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답변만 제가 지금 계속…."
당내 파열음이 이어지자, 일단 민주당 오늘 추가 회의를 열어 최대한 임 전 실장에 대한 공천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주요 인사들이 어떤 공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질문4 】 조국 전 장관이 만들 신당 이름을 가지고 선관위가 공식 입장을 냈더라고요.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조국 전 장관, 새로 만드는 당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 싶어했는데요.
정치인의 이름은 당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과거 선관위 판단에 따라 조 전 장관 자신의 이름에서 한자를 바꿔서 당명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 한자를 바꿨다고 해도 '조국신당'은 당명으로 쓸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안철수 신당 이름을 불허했던 이유와 같습니다.
정당의 목적, 조직과 활동은 민주적이어야 하는데
이미 대중들의 마음에는 조국이라는 두 글자는 정치인 이름으로 인식된다는 겁니다.
선관위는 다만, 조국신당을 제외한 '조국민주당', '민주조국당', '조국개혁당' 등 명칭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어떤 이름으로 정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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