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거절→도전길 오른 최지만, '도전 성공' 눈앞 "개막 엔트리, 다크호스" 언급

박연준 기자 2024. 2.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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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입장이 된 최지만에게 청신호가 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각 구단 담당기자들을 통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를 선정했다.

또 일본프로야구 3개 구단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전했다.

일본행과 100만 달러를 뒤로 한채 오른 최지만의 도전길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입성과 맞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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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입장이 된 최지만에게 청신호가 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각 구단 담당기자들을 통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를 선정했다. 30개 구단 중 29개 구단의 담당기자들은 팀별로 1명씩만 해당 선수를 골랐다.

다만 뉴욕 메츠를 담당하고 있는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두 선수를 선정했다. 디코모는 최지만과 루크 보이트를 꼽았다.

MLB닷컴은 "메츠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직후 최지만, 보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마크 비엔토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거나 DJ 스튜어트가 작년처럼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지만과 보이트 중 한 명을 개막 엔트리에 선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언급된 비엔토스는 장타력을 보유한 내야 유망주로 불린다. 지난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11에 홈런 9개를 올렸다. 스튜어트 역시 지난해 58경기에서 타율 0.244 홈런 11개를 올리며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은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다.비엔토스는 빅리그 2시즌 동안 81경기 밖에 뛰지 않았고, 스튜어트는 10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2021시즌에 불과하다.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왼쪽)과 란디 아로사레나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반대로 최지만은 두 선수들보다 경력이 화려하다. 그는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 역시 525경기 367안타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로 훌륭하다.

다만 지난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시작으로 8월 왼쪽 갈비뼈 염좌 등 부상 여파로 인해 39경기 104타수 17안타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로 부진했다.

이후 지난 17일 메츠와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 원)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하며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FA 1루수 최지만(왼쪽)과 카를로스 산타나(오른쪽). 둘은 지난해 시즌초 피츠버그에서 함께 뛰었다.

특히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에 따르면 최지만이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프로야구 3개 구단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전했다. 당시 GSM은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의 도전이 계속된다. 일본행과 100만 달러를 뒤로 한채 오른 최지만의 도전길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입성과 맞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일러 글라스노우(왼쪽)가 끝내기 홈런을 친 최지만과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사진=AP/연합뉴스, 탬파베이 구단,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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