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포기 대출 역대 최대…4대 금융에서 2조원 육박, 1년 새 49%↑

송태희 기자 2024. 2.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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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지난 2022년 말의 1조 3천212억 원에서 1년 사이에 48.8%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 9천6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천123억 원에서 지난해 말 3천926억 원으로 84.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천759억 원에서 7천514억 원으로 30.5%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2천350억 원에서 3천430억 원으로 46.0%, 우리금융은 2천980억 원에서 4천790억 원으로 60.7% 각각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자산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데 추정손실은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연간 추정손실이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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