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뉴욕증시, PCE 기다리며 약보합 마감(종합)

신정원 기자 2024. 2. 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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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랠리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되는 1월 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 지난달 예상치를 상회하며 매도세를 촉발했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때처럼 시장을 흔들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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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6%↓·S&P500 0.38%↓·나스닥 0.13%↓
비트코인, 27개월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랠리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0포인트(0.16%) 빠진 3만9069.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빠진 5069.53에 폐장했다.

나스닥지수는 20.57포인트(0.13%) 밀린 1만5976.25에 장을 닫았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주 신고가로 마감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빅테크가 힘을 쓰지 못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4.5% 큰 폭으로 빠졌다. 애플은 0.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 내려갔다. 이날 다우지수에 처음 편입된 아마존은 0.1%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3% 올랐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H200 칩에 들어가는 HBM3E 양산을 시작했다.

전기차 종목들은 테슬라가 3.8%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주식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을 줬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1%로 4bp 올랐다.

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되는 1월 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PCE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 지난달 예상치를 상회하며 매도세를 촉발했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때처럼 시장을 흔들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 대비 0.4%는 지난해 12월 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당초 기대보다 더 견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은 또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신규주택판매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에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66만1000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68만채였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랠리를 재개했다. 개당 가격이 5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2월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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