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 새 대통령에 현 헌법재판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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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의회가 지난 10일 사임한 커털린 노바크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슈요크 타마스 현 헌법재판소장을 선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과반수 찬성으로 슈요크 소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슈요크 소장은 내달 5일부터 대통령직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노바크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헝가리 방문을 계기로 이 남성을 사면 명단에 포함했고 이 사실이 지난 2일 뒤늦게 밝혀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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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헝가리 의회가 지난 10일 사임한 커털린 노바크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슈요크 타마스 현 헌법재판소장을 선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과반수 찬성으로 슈요크 소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에 슈요크 소장은 바로 취임 선서를 하며 "법의 기본 가치를 수호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국가의 통합을 옹호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헝가리에서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지도자이며, 총리가 실권을 쥐고 있다.
슈요크 소장은 내달 5일부터 대통령직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노바크 전 대통령은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을 사면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0일 사임했다.
이 남성은 국영 어린이집 부원장으로, 해당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성범죄를 은폐한 혐의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노바크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헝가리 방문을 계기로 이 남성을 사면 명단에 포함했고 이 사실이 지난 2일 뒤늦게 밝혀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노바크 전 대통령은 "상처를 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라며 취임 1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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