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200년 중립' 떠나 32번째 나토 회원국…미 "환영"

김용태 기자 2024. 2. 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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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넘게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오던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중립 노선이었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쪽으로 합류를 선택했고, 나토 가입 신청 1년 9개월 만에 모든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에 전달되고, 스웨덴이 나토 설립 조약에 동의하는 등의 형식적 절차만 거치면 32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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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년 넘게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오던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요. 미국은 즉각 환영하면서, 공식 가입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헝가리 의회가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한 겁니다.

중립 노선이었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쪽으로 합류를 선택했고, 나토 가입 신청 1년 9개월 만에 모든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크리스테르손/스웨덴 총리 : 스웨덴은 200년 중립과 비동맹을 떠나서 큰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에 전달되고, 스웨덴이 나토 설립 조약에 동의하는 등의 형식적 절차만 거치면 32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이 마무리됩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모두가 알다시피, 스웨덴 나토 가입을 환영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나토에 합류하면서 나토와 접한 러시아 국경은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푸틴은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이라도 국내총생산 GDP의 2%를 방위비로 내지 않으면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황지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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