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나발니, 의문의 죽음 [기자들의 시선]

김동인 기자 입력 2024. 2.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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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검찰이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을 기소했다.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그러나 검찰은 조현천 전 사령관을 내란 음모 등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현재까지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윗선 지시 여부나 개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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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논란

2월21일 검찰이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을 기소했다.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그러나 검찰은 조현천 전 사령관을 내란 음모 등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조 전 사령관 수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이어져왔지만, 조 전 사령관이 해외에서 잠적해 그동안 기소가 이뤄지지 못했다. 정권이 바뀌고 지난해 3월 귀국한 뒤, 11개월 만에 검찰이 ‘문서 작성’ 사실에 대해서만 기소한 것이다. 현재까지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윗선 지시 여부나 개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알렉세이 나발니.ⓒAFP PHOTO

이 주의 인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 정치적 투쟁을 벌여온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2월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2021년 러시아 귀국 이후 투옥된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세계가 의문을 던지고 있다. 러시아 교정 당국 측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으나, 사망 전날까지 화상 재판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발니의 죽음으로 서방세계에서는 러시아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자체적인 경제제재를 계획 중이며, 유럽연합(EU) 역시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 주의 통계

고금리 대출 중 하나인 카드론(장기 카드대출) 이용액이 급격히 늘고 있다. 2월2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올해 1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2120억원으로 전월 대비 4507억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액수다. 카드론은 제도권 대출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평균 금리가 12~15%에 이를 정도로 이자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카드론 잔액은 불황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통한다.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상호금융과 같은 2금융권의 문턱이 높아진 것도 카드론 잔액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동인 기자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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