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랠리…2년 여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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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랠리를 재개하며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동부 기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5% 상승한 5만438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4965.26달러로 고점을 찍으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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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4월 반감기 앞두고 강세 포지션 진입"
이더리움, 2% 이상 상승
코인베이스 등 코인 관련 주식도 10% 이상 급등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이 랠리를 재개하며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4965.26달러로 고점을 찍으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이언 라스무센 비트와이즈 자산 관리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선물 결제일인 점이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4월 하반기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잡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반감기 전 강세 포지션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 이상, 솔라나는 5% 이상 상승 중이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6%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보합세를 보였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메모에서 “1월에 잠시 주춤했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2월에 반등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세 가지 주요 촉매제로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의 다음 기술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꼽았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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