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GTX 리스크 점검할 것"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통한 '30분 이내 출퇴근'과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등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예정대로 개통되고 B노선은 첫 삽을 뜬다.
정부는 지난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교통 격차 해소 등 혁신 전략의 이행 현황을 점검·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교통 분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속도·주거환경·공간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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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노선은 재정구간 착공을 위해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3월 초에 용산-상봉 구간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민자구간은 오는 27일 민자사업협약안 심의(민간투자사업심의위) 등을 거쳐 B노선 전 구간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GTX A·B·C노선 연장과 함께 D·E·F노선 신설도 추진 중이다. A·C노선 연장을 위해 국토부, 경기도와 충남도 등은 지난 22일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B노선 연장을 위해서도 가평시·춘천시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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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외 동·남·북부 지역 권역별 맞춤형 대책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기 위해 대광위에서 현장별 교통실태를 매주 점검 중이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3월), 2층 전기버스 순차투입(올해 50대) 등도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권역별 집중투자사업(32개 사업·7.4조원) 이행을 위한 TF를 이달 중 구성해 사업별 세부일정과 투자계획 등을 6월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간 혁신을 위해 철도·도로 지하화도 추진 중이다. 지자체에서 제안한 완결성 높은 구간은 2025년 수립하는 종합계획 반영 전이더라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가능한 선도사업으로 올해 말 중 선정할 계획이다.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할 수 있도록 3월부터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발주됐다. 올 상반기 중 지자체에서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사업을 잘 구상해 제안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하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계·금융기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자체 소통을 위한 권역별 협력기구도 다음 달 운영할 예정이다.
백 차관은 "광역급행철도, 신도시 광역교통과 철도 지하화 등 인프라 사업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예상되는 리스크를 적극 점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공정관리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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