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표면 위 미 우주선 사진 공개…“목표지점 1.5㎞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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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을 달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현지 시각 26일 공개했습니다.
지난 22일 이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의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한 이후 약 나흘 만입니다.
이 사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지난 24일 달 표면의 약 90㎞ 상공에서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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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을 달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현지 시각 26일 공개했습니다.
지난 22일 이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의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한 이후 약 나흘 만입니다.
이 사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지난 24일 달 표면의 약 90㎞ 상공에서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이미지상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좁쌀 만한 크기의 아주 작은 물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워낙 원거리 사진이어서 확대한 이미지에서도 우주선의 선명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NASA는 오디세우스가 달의 남위 80.13도, 동경 1.44도, 고도 2천579m 지점에 있으며, 경사가 12도인 1㎞ 직경의 분화구 내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디세우스가 현재 있는 곳이 목표했던 달의 남극 '말라퍼트 A' 지점에서 1.5㎞ 이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찍은 근접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22일 오후 5시 24분(미 중부시간) 말라퍼트 A 인근에 연착륙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다음날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현재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디세우스의 충전 상태 등이 양호하다며 작동 기간이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은 "지구와 달의 위치에 근거해 우리는 비행 관제사들이 화요일(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이를 오디세우스의 작동이 27일 오전 중단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서 "달 표면에서 5일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작동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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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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