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 알루미나에 통큰 베팅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2. 2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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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있는 알코아 공장 탱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호주 알루미나 인수를 추진합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알루미나를 22억 달러(약 3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알코아는 알루미늄 생산 초기 단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수화할 수 있고, 알루미나 주주들은 알루미늄 완제품을 제조하는 안정적인 대기업 주주가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알코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전기차 등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확대되자 이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알루미늄은 전기차 생산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거 활용되면서 중요 자원으로 부상했습니다.
알코아는 이날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재료의 타사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의 가격 변동의 파고를 잘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20개 보크사이트 광산 중 5곳을 소유하게 되고,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20개 알루미나 정제소 중 5곳을 소유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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