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EU 약속한 포탄 100만발 30%밖에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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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서 제공받기로 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EU가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안타깝게도 50%도 아닌 30%만 도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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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안보 대표 "3월 말까지 52만발 보낼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서 제공받기로 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EU가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안타깝게도 50%도 아닌 30%만 도착했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약 20억 유로(약 2조9500억원)를 지출해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EU는 그동안 각국의 방산업체 생산 역량이 속도를 못 내는데다 자국 무기고도 바닥 나면서 이를 제때 공급하지 못했다.
이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최근 오는 3월 말까지 100만발에 못 미치는 52만4000발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것이라고 하면서 공급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역시 서방의 군사 원조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전날 "(서방 무기 지원) 약속의 50%가 제때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무기 공급이 늦어질 경우 우크라이나는 "사람도 영토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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