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아르메니아, 28일 獨서 외무장관 회담…분쟁 출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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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도 긴장이 가라앉지 않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독일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간 긴장 완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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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평화 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도 긴장이 가라앉지 않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독일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아니 바달얀 아르메니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28∼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외무장관급 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간 긴장 완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7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중재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가 뮌헨에서 만나 평화협정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아제르바이잔 내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30년 넘게 크고 작은 분쟁을 빚어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칭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까지 운영하며 점유했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이 대대적 공습을 벌여 영토분쟁의 승기를 잡았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명 가운데 10만여명이 이미 아르메니아로 넘어간 상태다.
이후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의 중재 하에 남은 아르메니아계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되 아제르바이잔의 통제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평화 협정을 맺기 위한 양측의 협상이 진행돼왔다.
이런 와중에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아르메니아 동남부 시우니크 지역의 초소에 있던 아르메니아 군인 4명이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군이 초소를 공격했다고 밝혔고, 아제르바이잔 국경수비대는 "이틀 전 아르메니아군이 우리 진지를 사격하며 도발한 데 대해 보복 작전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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