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시위대, EU 문턱에서 방화...방어벽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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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지속 중인 유럽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현지시간 26일 유럽연합, EU 본부 문턱까지 진격하면서 점차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달 초 EU 정상회의 이후 농업장관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 다시 집결한 프랑스, 벨기에 등지 농민들은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 소득 감소에 항의해 타이어 더미에 불까지 지르는 등 격렬히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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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지속 중인 유럽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현지시간 26일 유럽연합, EU 본부 문턱까지 진격하면서 점차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달 초 EU 정상회의 이후 농업장관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 다시 집결한 프랑스, 벨기에 등지 농민들은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 소득 감소에 항의해 타이어 더미에 불까지 지르는 등 격렬히 시위를 벌였습니다.
브뤼셀 경찰은 오전 11시 기준 브뤼셀 EU 지구 일대에 집결한 트랙터를 약 900대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이 오전부터 EU 본부 주변 도로를 통제했지만 허사였고, 트랙터는 바리케이드를 뚫고 집행위 건물과 약 300m 정도 떨어진 슈만 광장 인근까지 밀려들었다 해산했습니다.
EU 측은 "농민들의 부담을 완화할 장기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앞서 EU는 농민들의 휴경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우크라이나 농산물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을 사실상 제한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성난 농민들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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