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뛰어들어 어르신 구한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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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젯(25일)밤 춘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집에는 70대 어르신이 살고 있었는데,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이 어르신을 이웃들이 불길 속에 뛰어들어 구조했습니다.
[이동남/담 넘어 구조한 이웃 : 전체로 번지는 상황이었어요. 할아버지 있는 쪽으로 연기도 이렇게 막 번져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어르신 안고 이렇게 위로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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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젯(25일)밤 춘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집에는 70대 어르신이 살고 있었는데,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이 어르신을 이웃들이 불길 속에 뛰어들어 구조했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잠시 후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술에 취해 잠들었던 70대 집주인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
지켜보던 이웃 주민들이 담을 넘어 불길 속으로 뛰어듭니다.
잠시 뒤 테라스 의자에 앉아 있던 집주인을 구조합니다.
[이동남/담 넘어 구조한 이웃 : 전체로 번지는 상황이었어요. 할아버지 있는 쪽으로 연기도 이렇게 막 번져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어르신 안고 이렇게 위로 올렸죠.]
이웃들이 힘을 합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집주인 70대 A 씨를 무사히 밖으로 대피시키고, 다른 주민은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에도 나섰습니다.
[민병성/소화기로 진화 도운 이웃 :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소화기 들고 가서 초기 진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고.]
10여 분 만에 꺼진 불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이웃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남/담 넘어 구조한 이웃 : 주민분들도 저기 안에 사람이 있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어떻게 하고 막 그러시는 와중에 구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집주인 A 씨.
목숨을 살려준 이웃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집주인 : 물건 사다 놓고 들어가 있었는데 그리고는 어떻게 됐는지…. 감사합니다.]
춘천소방서는 담을 넘어 집주인을 구한 주민들에 대한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G1 방송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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