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큰손' 코크 네트워크, 5연패 헤일리에 자금지원 중단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수 진영의 '큰 손'으로 평가받는 코크 네트워크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5일 '슈퍼화요일'까지 경선 참여 의지를 밝혔던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 캠페인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방 선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AFP는 그간 대선후보 경선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지원하는 데 3100만달러 이상을 썼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보수 진영의 '큰 손'으로 평가받는 코크 네트워크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5일 '슈퍼화요일'까지 경선 참여 의지를 밝혔던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 캠페인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은 이날 헤일리의 경선 선거 운동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밀리 사이델 AFP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패배한 후 지출 우선순위를 "재고(take stock)"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델 CEO는 "헤일리 전 대사가 계속 싸울 것임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이 노력에 있어 그녀를 진심으로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있을 프라이머리 주(州)에서의 도전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떠한 외부 단체도 헤일리 전 대사가 승리로 가는 길을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 수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경쟁이 치열한 상원 및 하원의원 선거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AFP는 거액 기부자 모임인 '코크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단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며 수천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써왔다.
연방 선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AFP는 그간 대선후보 경선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지원하는 데 3100만달러 이상을 썼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AFP의 이같은 발표는 헤일리 전 대사가 지난 23일 사우스캐롤리아나에서 패배하며 경선 초반 5연패를 당한 뒤 나온 것이어서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도전에 대한 타격"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저는 약속을 지키는 여성"이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패배 후에도 계속해서 경선 참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측은 "AFP는 자유와 보수 정부를 위한 싸움에서 위대한 조직이자 동맹이다. 우리는 이 경선에 엄청난 도움을 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고, 지난 24시간 동안 풀뿌리 보수당원들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이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충분한 연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NBC는 전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