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중립 노선 폐기’ 스웨덴, 나토 32번째 회원국 된다… 신청 1년 9개월만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왼쪽)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비동맹 중립 노선을 이어온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합류하게 됐다.

26일(현지 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나토 가입 비준안 표결을 진행, 최종 동의를 확보했다. 2022년 5월 나토 가입 신청 1년 9개월 만이다.

스웨덴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200년 넘게 고수한 비동맹 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나토 가입에 나섰다.

나토 군사 동맹에 들기 위해서로, 나토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 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핀란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나토 가입을 추진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이미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다.

한편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나토에 합류하면서 나토와 접한 러시아 국경선은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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