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지휘소' 항공통제기 구매 사업 3파전, 연내 기종 결정

박응진 기자 2024. 2.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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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 미국의 보잉(이하 기종 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의 사브(글로벌아이) 등 3개 업체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입찰공고된 2차 사업과 관련 이달 22일 마감까지 이들 3개 업체가 방사청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우리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총 3조900억원을 들여 공군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는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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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E-7A, L3해리스 G6500, 사브 글로벌아이
<자료사진>(국방부 제공) 2022.1.1/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 미국의 보잉(이하 기종 E-7A)과 L3해리스(G6500), 스웨덴의 사브(글로벌아이) 등 3개 업체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입찰공고된 2차 사업과 관련 이달 22일 마감까지 이들 3개 업체가 방사청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우리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총 3조900억원을 들여 공군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는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항공통제기는 원거리에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비롯해 미사일 발사 동향을 포착, 이를 지상기지에 보고하고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로서 '하늘 위 지휘소'로 불린다.

현재 우리 공군은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 중이다. 이번 2차 사업에 따른 항공통제기 추가 구매 대수 역시 4대가 될 전망이다.

피스아이의 발전형인 보잉의 E-7A는 노스롭그루먼 다목적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공중급유 없이 6482㎞를 비행할 수 있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 비즈니스 제트기 G6500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전신인 에리아이 계열을 포함해 세계 9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계약이 체결됐다.

L3해리스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레이더를 탑재해 G6500을 개조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오는 27일 입찰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 업체 3개 중 2개가 낸 제안서에 빠진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방사청은 연내에 최종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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