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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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이끌던 조 트린지 감독이 팀을 떠난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과 결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페퍼저축은행 사령탑에 선임됐던 트린지 감독은 한 시즌도 완주하지 못한 채 옷을 벗게 됐다.
시즌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사령탑도 팀을 떠나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힘겨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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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이끌던 조 트린지 감독이 팀을 떠난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과 결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관련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페퍼저축은행 사령탑에 선임됐던 트린지 감독은 한 시즌도 완주하지 못한 채 옷을 벗게 됐다.
창단 후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올해도 순위표 가장 아래에 머물고 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트린지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정규리그 5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거둔 승리는 단 3승(28패)뿐이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지난 20일 흥국생명전까지 23연패를 당하며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를 쓰기도 했다.
설상가상 선수단 내 괴롭힘 의혹까지 터졌다.
베테랑 A선수가 후배 선수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와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당시 징계 등 결과를 내지 못했고, 27일 상벌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
시즌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사령탑도 팀을 떠나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힘겨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남은 시즌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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