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딸과 택시 탄 승객 “아파트 안쪽까지 들어가달라는 요구했다 기사에게 짜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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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시 타고 저와 딸이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제 오후 마트에 갔다가 7세 딸아이와 손에 들고 있는 짐이 너무 많아 택시를 탔다"며 "우리 집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데 저희 동이 가장 안쪽에 있다. 택시 타고 저희 동 앞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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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어제 오후 마트에 갔다가 7세 딸아이와 손에 들고 있는 짐이 너무 많아 택시를 탔다"며 "우리 집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데 저희 동이 가장 안쪽에 있다. 택시 타고 저희 동 앞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은 1만2800원 나왔다. 평소 단지 안까지는 안 들어가는데 어제 짐도 많고 딸이 너무 졸리고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다길래 동 앞까지 갔다"고 적었다.
동 앞에 도착해 아이와 내릴 때, 택시 기사가 "보통 아파트 단지 안까지 잘 안 들어온다"며 조금 짜증을 냈다고 한다.
A 씨는 "단지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면 아이 걸음으로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입구 바로 앞이 큰 대로변이라 저희 동에서 다시 나오는 것도 막히지 않는다"며 "짐도 많고 졸린다는 아이 때문에 편하려고 택시 이용한 건데"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기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냐? 아니면 제가 민폐를 끼친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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