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기획 ‘당신은 무슨 옷을…’ 인권보도상 본상
경향신문이 지난해 보도한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김한솔·김정화·박하얀·성동훈·권도현·박채움·이수민 기자, 최유진·모진수 PD) 시리즈가 제13회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26일 밝혔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는 지난해 6월19일부터 7월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하수 및 쓰레기 처리장, 건설 현장, 산업단지, 학교급식 조리실, 산불 현장, 서비스업 매장 등 다양한 일터에서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는 작업복과 유니폼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안전과 건강, 계급, 차별 등의 문제를 보도했다.
뉴스타파의 ‘이태원 참사 연속보도 및 장편 다큐멘터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향신문 외에 부산일보의 ‘8000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 한겨레신문의 ‘씻을 권리’, KBS ‘욕창으로 본 대한민국 돌봄·의료 공백 고발’, KBS 창원방송총국의 ‘형사공탁 1년 보고서-판결문 988건 분석’도 본상에 선정됐다.
인권보도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공헌한 보도 등에 수여된다.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위원들은 “그동안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인 작업복, 씻을 권리, 욕창 등을 사회적 약자의 관점으로 조명하여,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메시지를 전하는 보도들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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