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장교의 길’ 이규민 소위 등… 육군사관학교 80기 285명 임관

구현모 2024. 2.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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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80기 생도들이 26일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했다.

이 소위는 17사단에서 현역 장교로 복무 중인 부친에 이어 2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규민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조부와 해군 예비역 중장인 조부, 해군 예비역 소령인 부친, 육군 장교인 형과 삼촌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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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80기 생도들이 26일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했다.

2020년 입교한 육사 80기 생도는 총 285명이다. 이 중 8명은 외국 수탁생도로, 내국인 생도와 함께 졸업 후 자국에서 임관한다. 성적 최우수자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이승민 소위가 수상했다. 이 소위는 17사단에서 현역 장교로 복무 중인 부친에 이어 2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소위는 “언제 어디서나 임무에 충실히 임하는 가운데, 부하들과 동고동락하며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80기 임관장교들이 26일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졸업 및 임관식에서 학교의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연도 눈길을 끈다. 이규민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조부와 해군 예비역 중장인 조부, 해군 예비역 소령인 부친, 육군 장교인 형과 삼촌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생도 생활 4년 동안 총 21회의 헌혈과 559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천한 피동진 소위와 2022년 육군 최정예 전투원으로 선발된 김동욱 소위도 주목을 받았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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