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별통보에 흉기 들고 위협한 전 여친 "서울서 인천까지 스토킹"[종합]

이혜미 2024. 2. 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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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친구의 선을 넘은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남성의 사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공개됐다.

악재의 연속이라며 괴로움을 토로하는 남성에 서장훈은 "인생에는 사이클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2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연이은 악재로 고생 중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인은 회사 대표의 극단적 선택과 파산으로 직장을 잃은데 이어 전 여자 친구와의 이별까지 겪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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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여자 친구의 선을 넘은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남성의 사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공개됐다. 악재의 연속이라며 괴로움을 토로하는 남성에 서장훈은 “인생에는 사이클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2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연이은 악재로 고생 중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인은 회사 대표의 극단적 선택과 파산으로 직장을 잃은데 이어 전 여자 친구와의 이별까지 겪은 바.

그는 “원래는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여자 친구의 집착과 의심이 심했다”면서 “여자 친구가 매달렸는데도 결국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별통보 후 그 친구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공격을 했다. 그 이후 스토킹이 시작됐다. 그 친구는 서울에 살고 내가 다니는 피부과와 미용실은 인천에 있는데 거기까지 쫓아오는 거다. 집에 찾아오거나 연락 폭탄을 날리기도 했다”면서 스토킹 피해를 고백했다.

“한 번은 스팸 문자를 확인하려고 보니 여성의 바디 프로필 사진과 함께 사랑 고백과 욕설 등이 여러 통 와 있었다. 그걸 보고 너무 소름을 끼쳤다”라는 것이 고민인의 설명.

이에 서장훈은 “그 정도로 힘들다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다니는 곳도 바꾸는 게 좋다. 그런데도 찾아내서 스토킹을 한다면 무조건 신고를 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 게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이미 제 정신이 아닌데 상대를 위해서라도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고민인의 아픔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고민인은 “어릴 때부터 내겐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면서 “공장사고로 아버지가 전신화상을 입으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어머니도 백혈병 판정을 받으셨다. 나도 원래는 밝은 사람이었다”라고 자조했다.

이번에도 서장훈은 “지금 부정적인 이유만 찾고 있다. 고통스럽고 힘든 건 알지만 너만 그런 게 아니다. 인생에는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 돈을 잘 벌고 잘 될 때도 있지 않았나? 우리 모두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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