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교회 불러들인 목사…때리고 가두고 돈까지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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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보살펴주겠다며 교회로 데려온 뒤 쇠창살에 감금하고 폭행한 60대 목사가 구속됐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약 1년2개월 간 중증 지적장애인 B씨(50대)를 청주의 한 교회 내에 감금하고 둔기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달 4일 교회 내에서 숙식하는 다른 장애인 C씨에게 현금 20여만원과 체크카드를 빼앗은뒤 폭행하거나, 이들의 기초생활수급비와 간병 급여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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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보살펴주겠다며 교회로 데려온 뒤 쇠창살에 감금하고 폭행한 60대 목사가 구속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중감금 치상 등 혐의로 목사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약 1년2개월 간 중증 지적장애인 B씨(50대)를 청주의 한 교회 내에 감금하고 둔기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그는 B씨가 용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빨리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렸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B씨는 하반신 일부가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신도들이 찾아오는 주말 예배 시간에는 B씨를 풀어주면서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또 지난달 4일 교회 내에서 숙식하는 다른 장애인 C씨에게 현금 20여만원과 체크카드를 빼앗은뒤 폭행하거나, 이들의 기초생활수급비와 간병 급여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B와 C씨 외에도 요양병원 등을 돌면서 만난 다수의 장애인을 이 같은 방식으로 교회로 데려와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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