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 꺼졌는데 코인은 ‘밸류업’?···배당금 늘려준다는 ‘이 코인’ 한때 70%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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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에도 주주환원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밸류업'이 등장했다.
이는 유니스왑은 '코인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한 지난 23일 70% 가량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전세계 코인 규제를 주도하는 미국 기반 사업자인 유니스왑이 증권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상자산업계는 유니스왑이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번 정책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새로운 가치평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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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에 주주환원 여력이 높은 다른 코인프로젝트들도 주목을 받으며 관련 코인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장세’를 재현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탈중앙화 코인 거래소인 유니스왑(UNI)은 지난 주말간 46.74% 오른 15359원에 거래됐다. 이는 유니스왑은 ‘코인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한 지난 23일 70% 가량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전세계 코인 규제를 주도하는 미국 기반 사업자인 유니스왑이 증권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제안은 주식시장에서 주권과 같은 역할을 하는 ‘UNI’를 예치(스테이킹)한 투자자들에게 유니스왑의 수익을 분배한다는 내용이다. 즉 거래소인 유니스왑이 벌어들이는 돈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예정이다. 유니스왑은 초기토큰공개(ICO)를 진행하지 않고 UNI 토큰을 무상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진현수 디센트 변호사는 “스테이킹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기에 SEC가 문제를 제기할 순 있지만, 과거 판례로 볼 때 유니스왑에 증권성 문제를 제기하긴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업계는 유니스왑이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번 정책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새로운 가치평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코인은 아무 효용없이 가격이 오르기만 기다리는 밈주식과 같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니스왑의 정책을 적용하면 토큰에 대해 미래 배당 가치를 고려한 밸류에이션이 가능해진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저PBR’테마주 열풍이 재현되기도 했다. 돈을 잘 벌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들도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상승했다. 탈중앙화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인 1인치가 15%, 스시스왑이 20%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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