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투구 60구' 류현진‥'투구 정보 노출도 신경'

이명노 2024. 2. 26.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류현진 선수가 한화 복귀 후 처음으로 전력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소문난 제구력은 물론이고요 구위가 말 그대로 무시무시했다고 하는데요.

오키나와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연습 경기차 삼성 원정에 나선 한화 선수단에 류현진도 동행했습니다.

삼성 이병규 수석코치가 반갑게 맞이하고…

정민태 투수코치도 짓궂은 농담을 건넵니다.

[정민태/삼성 투수코치] "(불펜) 못 쓴다." [류현진] "(흙) 갈아서 뒤집어놨다면서요." [정민태/삼성 투수코치] "현진아, 피칭 여기서 해." [류현진] "코치님, 왜 그러세요."

예정된 불펜 투구에서 류현진은 지난 겨울 이적한 동갑내기 이재원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2006년 SK의 1차 지명 후보였던 두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처음 배터리를 이뤘습니다.

사흘 전 첫 불펜 투구와 달리 전력을 다하면서 확실히 구위가 느껴졌고…

류현진의 손을 떠난 공이 매번 미트에 정확히 꽂히는 등 제구력도 최상이었습니다.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지난번보다 너무 점프 뛴 거 아니야? 괜찮아? [류현진] "네. 올려야 돼요."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지난번에 좀 약했고?" [류현진] "네, 지난번에 약하게 던졌고…"

한화 구단은 취재진에게도 일부 각도의 촬영만 허용할 만큼 세심한 관리에 나섰고…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포함해 자신의 모든 구종을 시험하며 60개를 던졌습니다.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커터를 우타자 몸쪽에 높은 코스에 던지는 모습이…(다른 선수는) 주문을 해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연습인데 그걸 스스로 하는 걸 보니까 확실히 높은 수준의 투구를 하는 거 같습니다."

청소년 대표 시절 이후 19년 만에 류현진의 공을 받은 이재원도 감탄했습니다.

[이재원/한화] "친구를 떠나서 한 투수로서 정말 완벽한 투수인 것 같고, 던져달라는 대로 던지니까요. 저런 투수가 사실 우리나라 말고 미국에도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순조롭게 투구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류현진은 이제 다음 달 1일 타자를 세워두고 처음으로 실전처럼 공을 던집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안준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안준혁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73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