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투구 60구' 류현진‥'투구 정보 노출도 신경'
[뉴스데스크]
◀ 앵커 ▶
류현진 선수가 한화 복귀 후 처음으로 전력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소문난 제구력은 물론이고요 구위가 말 그대로 무시무시했다고 하는데요.
오키나와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연습 경기차 삼성 원정에 나선 한화 선수단에 류현진도 동행했습니다.
삼성 이병규 수석코치가 반갑게 맞이하고…
정민태 투수코치도 짓궂은 농담을 건넵니다.
[정민태/삼성 투수코치] "(불펜) 못 쓴다." [류현진] "(흙) 갈아서 뒤집어놨다면서요." [정민태/삼성 투수코치] "현진아, 피칭 여기서 해." [류현진] "코치님, 왜 그러세요."
예정된 불펜 투구에서 류현진은 지난 겨울 이적한 동갑내기 이재원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2006년 SK의 1차 지명 후보였던 두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처음 배터리를 이뤘습니다.
사흘 전 첫 불펜 투구와 달리 전력을 다하면서 확실히 구위가 느껴졌고…
류현진의 손을 떠난 공이 매번 미트에 정확히 꽂히는 등 제구력도 최상이었습니다.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지난번보다 너무 점프 뛴 거 아니야? 괜찮아? [류현진] "네. 올려야 돼요."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지난번에 좀 약했고?" [류현진] "네, 지난번에 약하게 던졌고…"
한화 구단은 취재진에게도 일부 각도의 촬영만 허용할 만큼 세심한 관리에 나섰고…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포함해 자신의 모든 구종을 시험하며 60개를 던졌습니다.
[박승민/한화 투수코치] "커터를 우타자 몸쪽에 높은 코스에 던지는 모습이…(다른 선수는) 주문을 해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연습인데 그걸 스스로 하는 걸 보니까 확실히 높은 수준의 투구를 하는 거 같습니다."
청소년 대표 시절 이후 19년 만에 류현진의 공을 받은 이재원도 감탄했습니다.
[이재원/한화] "친구를 떠나서 한 투수로서 정말 완벽한 투수인 것 같고, 던져달라는 대로 던지니까요. 저런 투수가 사실 우리나라 말고 미국에도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순조롭게 투구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류현진은 이제 다음 달 1일 타자를 세워두고 처음으로 실전처럼 공을 던집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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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안준혁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73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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