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늘의 지휘소’ 조기경보기 추가 도입, 입찰 재공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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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이 재공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26일 군 당국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항공통제기 2차 국외구매사업 입찰공고를 했다.
방위사업청은 재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다시 접수한 뒤 검토를 거쳐 대상장비를 선정하고 협상과 시험평가 등을 진행, 종합평가를 실시해서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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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공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이 재공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26일 군 당국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항공통제기 2차 국외구매사업 입찰공고를 했다.
구매 방법은 해외 상업구매 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가 적용되며, 일반경쟁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이다.
방위사업청은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방위사업청 측은 “지난 2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고,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제안서를 확인한 방위사업청은 사업 관련 입찰재공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 측은 세계일보의 질의에 “(입찰) 재공고는 사실이며, 27일에 재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3개 업체 중) 2개 업체에서 낸 제안서에 빠진 요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3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가 제안하는 기종이 제안서 관련 사항으로 사업 대상장비에 포함되지 못하면, 경쟁 체제가 성립하기 어렵다.
방위사업청은 재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다시 접수한 뒤 검토를 거쳐 대상장비를 선정하고 협상과 시험평가 등을 진행, 종합평가를 실시해서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대형 레이다를 탑재해 아군의 항공 관제·지휘를 수행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 등을 감시한다.
공군은 현재 미국 보잉 E-737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하지만 한반도 전역을 탐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지난해 5월 제15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을 통해 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2차 사업에는 미국 보잉(E-7A), 스웨덴 사브(글로벌아이), 미국 L3해리스(G6500)의 참여가 거론된다.
E-7A는 E-737을 개량한 기종이다. 노스롭그루먼 다목적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공중급유 없이 6482㎞를 비행한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 비즈니스 제트기 G650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브가 개발한 에리아이(Erieye)-ER 레이더를 탑재해 650㎞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미국의 L3해리스도 봄바디어 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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