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만에 주인 찾은 화랑무공훈장…"영웅 예우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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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26일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권호석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1950년 입대해 6사단 7연대에서 작전을 수행한 권 하사는 각종 전투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과 이듬해 5월 두차례나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전후에도 이어진 혼란한 상황 탓에 끝내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67년 7월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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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음성군은 26일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권호석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1950년 입대해 6사단 7연대에서 작전을 수행한 권 하사는 각종 전투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과 이듬해 5월 두차례나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전후에도 이어진 혼란한 상황 탓에 끝내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67년 7월 작고했다.
이날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74년 만에 권 하사의 아들 권영하 씨에게 훈장을 수여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제라도 훈장이 제자리를 찾아 기쁘고, 전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공적을 남긴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무공훈장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으로 구성된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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