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전직 요원들로 '국정원 선거개입감시팀' 구성‥"선거공작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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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전직 국정원 직원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감시에 나섭니다.
당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최악의 관권, 검권, 공작선거가 예상된다"면서 "상황실에 국정원선거개입감시팀을 구성해 과거 댓글, 총풍, 북풍 같은 선거공작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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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전직 국정원 직원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감시에 나섭니다.
당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최악의 관권, 검권, 공작선거가 예상된다"면서 "상황실에 국정원선거개입감시팀을 구성해 과거 댓글, 총풍, 북풍 같은 선거공작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팀장은 총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맡고 팀원은 전원 25년 이상 국정원 경력자로 구성합니다.
팀원들에 대해 김민석 의원은 "과거 국정원 '하얀방 고문'과 재외국민선거 개입을 고발한 전 해외 공작관, 국정원 재외선거 여권공작을 고발한 전 해외 공작관, 국정원 공금횡령 사건을 고발한 전 해외 공작관 등 경력자들"이라며 "최소 5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무직인 박 전 차장 이외에는 비실명으로 국정원직원법 비밀엄수 조항을 지키면서 국정원 선거 개입 제보를 수집, 조사, 고발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선거 공작에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국정원 직원이 있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감시팀 구성 배경에 대해 "얼마 전 과거 댓글공작 팀에 관련됐던 분이 사면된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로 유념할 만한 상황이라고 하는 대내외의 판단이 있다"며 "감시팀에 참여해줄 분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그런 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여러 대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만반의 준비, 대비를 다 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미 대통령이 직접 관건선거의 최전선에 나섰고 공정한 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당 후보들이 불균형한 선거 관리 아래 조금의 트집도 잡히지 않도록 예방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470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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