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뚝’… 올해 경기도내 학교 6곳 사라진다
4곳은 ‘신설 대체 이전’ 예정
저출생 영향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올해 경기지역에서 학교 6곳이 사라진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에선 2개 학교가 폐교된다. 또 인구나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 기존 소규모 학교를 이전하는 ‘신설 대체 이전’은 4개교가 예정돼 있다.
우선 용인 남곡초등학교 남곡분교장과 평택 내기초등학교 신용분교장 등 2개교는 곧 문을 닫는다.
남곡분교는 1946년 9월 개교한 역사 깊은 남곡초의 뿌리다. 2018년 남곡초가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학교에 분교로 남아 학사 과정을 운영해왔지만, 수년째 신입생을 받지 못했고 지난 2020년 폐교가 확정됐다. 이후 지난달 6학년 1개반 학생 8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남곡분교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신영분교는 1960년 4월 개교한 신영국민학교의 전신이다. 신영국민학교는 주변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로 1995년 내기초등학교로 편입돼 내기초 신영분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1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와 함께 인구나 학생 수 변화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 기존 소규모 학교를 이전하는 ‘신설 대체 이전’은 올해 ▲의정부 고산초(3월) ▲평택중(3월) ▲부천 복사초(9월) ▲양주 천보초(9월) 등 4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해서 학교 설립이나 신설 대체 이전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경기지역에서는 총 11개 학교가 폐교 절차를 밟았다. 2019년 4개교, 2020년 1개교, 2021년도 2개교, 2022년도 3개교, 2023년도 1개교 등이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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