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선발 가능하다” 한화 최원호 감독, 두 번째 불펜 피칭 지켜본 소감 [SS포커스]

원성윤 2024. 2.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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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원호 감독이 26일 투수 류현진(37)에 대해 "개막전 선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최 감독은 이날 "한국 들어가기 전에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다"며 "한국애서 청백전을 포함해 3경기를 잘 이행하면 개막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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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 호흡 맞춘 포수 이재원 “정말 완벽한 투수” 감탄
한화 최원호 감독이 26일 투수 류현진(37)에 대해 “개막전 선발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이 26일 투수 류현진(37)에 대해 “개막전 선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최 감독은 이날 “한국 들어가기 전에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다”며 “한국애서 청백전을 포함해 3경기를 잘 이행하면 개막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삼성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두 번재 불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이날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한화 포수 이재원(36). 오키나와 | 연합뉴스


19년만에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36)은 류현진 공에 감탄했다. 공 위력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커터 등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도 더했다. 이재원은 “충분히 개막전에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라며 “6개 구종을 다 던지는데 완벽하게 컨트롤 된다. 개수만 더 늘리고 체력적으로 문제 없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탄이 이어졌다. 이재원은 “정말 완벽한 투수인 것 같다”며 “준비를 너무 잘해서 포수로서는 기분이 좋다. 저런 투수가 우리나라 말고 미국에도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최고의 칭찬을 했다. 또 그는 “(김)광현이 (공도) 받아봤고 좋은 외국인 투수도 받아봤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말 좋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오키나와 | 연합뉴스


류현진 합류로 바뀐 선수단 분위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밝아졌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로테이션을 안 걸러주는 게 가장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유망주 투수들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류현진 전담포수제’에 대해 김 감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엔트리 한정이 있기 때문에 전담 포수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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