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외 대관조직 확대한다…'사업부'로 격상

공지유 2024. 2.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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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사업부급으로 격상한 데 이어 외교통을 잇달아 영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확관이 이날자로 현대차 GPO 전무로 발령받았다.

GPO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대관 조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외교부 출신이며 정부와 기업에서 해외전략 업무를 수행해온 김일범 부사장을 영입했고, 지난해 8월 GPO를 신설하며 김일범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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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팀 단위 'GPO' 조직 사업부로 격상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영입
글로벌 정세 변화 따른 대응력 강화 차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사업부급으로 격상한 데 이어 외교통을 잇달아 영입했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확관이 이날자로 현대차 GPO 전무로 발령받았다. GPO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대관 조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외교부 출신이며 정부와 기업에서 해외전략 업무를 수행해온 김일범 부사장을 영입했고, 지난해 8월 GPO를 신설하며 김일범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어 올해 초에는 팀 단위 조직인 GPO를 ‘사업부’급으로 격상시켰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격화하는 자동차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통을 잇달아 영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PO 내 인력 규모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해외 대관 조직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부터 GPO에서 근무하는 우 전 기획관은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사무소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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