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 노시환 "류현진 복귀로 투수진 막강...야수들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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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노시환은 류현진(37)이 합류한 투수진과 안치홍(33)이 가세한 타선은 확실히 강하다며 야수들만 잘한다면 한화가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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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때라 들뜨지 않아...컨디션은 좋다"
(오키나와현(일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노시환은 류현진(37)이 합류한 투수진과 안치홍(33)이 가세한 타선은 확실히 강하다며 야수들만 잘한다면 한화가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시환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마카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홈런을 친 것과 관련 "상대 투수가 초반부터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올 것 같아서 직구 하나만 노리고 쳤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이날 1회초 상대 선발 코너 시볼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호주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터뜨렸던 노시환은 "아직은 캠프 기간이기 때문에 들뜨거나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몸 상태도 좋고 타석에서 공도 잘 보이는 등 타격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 많은 국제대회를 나서며 쌓은 경험들이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투수들의 공을 많이 쳐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경험이 많아지니 아무래도 타석에서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노시환은 류현진과 안치홍이 합류한 팀 전력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류현진이 합류한 투수진은 믿어 의심치 않고, 타선도 어느 팀이랑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타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안치홍 선배가 합류하면서 내가 못치더라도 누군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올 시즌은 마음 놓고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수와 타선이 막강해진만큼 이제 야수들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 팀이 정말 강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노시환은 팀코리아 소속으로 오는 3월17일과 18일 예정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다저스와의 맞대결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매니 마차도 등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기대된다"며 "할 수 있는 100%를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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