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 2023년 저작권료 1위…"세븐틴 음원본색 이끌었다"

[Dispatch=김다은기자] '세븐틴 프로듀서' 범주가 지난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6일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을 열었다. 주최 측은 "프로듀서 범주가 대중 작사·작곡 부문 대상을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직전 한 해 동안 부문별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3년 KOMCA 저작권대상은 주인공은 범주였다.

이로써 범주는 피독의 독주를 막았다. 피독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해당 부문에 수상자로 올랐다. 올해 단상에 오른 건 범주였다.

범주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세븐틴과 뉴이스트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을 프로듀싱했다. 지난해에는 세븐틴의 히트곡 '손오공'을 썼다.

대중 편곡 부문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동요는 작곡가 이상희가 4년 연속 대상, 클래식은 작곡가 이루마가 3년 연속 수상했다.

국악 분야는 '아름다운 나라'를 작곡한 한태수에게 돌아갔다. 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곡은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였다.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가수 조용필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은 매년 음악 저작권 산업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한다.

비대중 음악 공로상은 군가 '멋진 사나이' 작사가 이진호(순수분야), '배 띄워라 작곡가 박범훈(국악분야), '요기 여기' 작곡가 김숙경(동요분야)이 받았다.

음악문화발전상은 가수 윤항기, 방송인 임백천, 김현주가 받았다.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