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첫 우승' 제이크 냅, 세계랭킹 101위→52위 점프

권혁준 기자 2024. 2.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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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이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일궜다.

냅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8771점으로 지난주 101위에서 49계단이 오른 52위를 마크했다.

PGA 캐나다 투어와 2부투어인 콘페리 투어 등을 거친 냅은 PGA투어 데뷔 첫 시즌 5번째(통산 9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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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골프·밤엔 경비 알바로 꿈 키우다 목표 달성
김주형 16위 유지…임성재 34위·안병훈 44위
제이크 냅(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이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일궜다.

냅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8771점으로 지난주 101위에서 49계단이 오른 52위를 마크했다.

냅은 이날 끝난 PGA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PGA 캐나다 투어와 2부투어인 콘페리 투어 등을 거친 냅은 PGA투어 데뷔 첫 시즌 5번째(통산 9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냅이 PGA투어에 입성하기 전 낮에는 골프, 밤에는 나이트클럽과 결혼식장 경비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또 2006년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매치 플레이를 관전하러 갔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공을 받은 일화도 있었다.

당시 12세의 '골프 꿈나무'였던 냅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은 끝에 만 30세에 꿈을 이뤘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향후 2년간 PGA투어 출전권이 보장됐으며, 세계랭킹도 크게 뛰어올라 4월 열리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선 개막 2주 전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편 상위권엔 변동이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욘 람(스페인)이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지난주와 같은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임성재(26·CJ)는 한 계단 하락해 34위, 안병훈(33·CJ)도 한 계단이 하락한 44위가 됐으며 김시우(29·CJ)는 51위로 냅의 바로 앞 순위를 마크했다.

멕시코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33·CJ)은 2계단이 하락, 100위가 되며 '톱100' 유지가 위태로워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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