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PD 아동 포르노 혐의, 큰 충격" 사과

전민재 2024. 2.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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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으로 유명한 감독 신카이 마코토(51)가 함께 일한 프로듀서의 아동포르노 관련 혐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마이니치신문은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에서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토 고이치로(52)가 아동 성매수·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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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으로 유명한 감독 신카이 마코토(51)가 함께 일한 프로듀서의 아동포르노 관련 혐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근 신카이 마코토는 개인 SNS에 "작품 관계자 체포 보도를 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선 무엇보다도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전한다. 또 작품을 애정하며 응원해 주시는 팬에게도 정말로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작품의 가치가 손상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불신의 시선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 매우 안타깝고 슬프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마이니치신문은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에서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토 고이치로(52)가 아동 성매수·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토 고이치로는 SNS로 알게 된 여고생 A 씨에게 지난 2021년 9월 나체 영상을 촬영 후 자신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SNS에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놓은 A 씨에게 이토 고이치로는 1만 2,500엔(한화로 약 11만 원)을 송금하며 나체 사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자신의 음란 영상을 보냈다고 진술한 그는 "이번 사건이 어느 아이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현지 경찰 측은 나머지 범행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토 고이치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은 특유의 영상미로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 이야기를 신비롭게 담은 '너의 이름은'은 2017년 1월 국내 개봉 후 2021년 9월 재개봉하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국내 개봉작 중 첫 번째 500만 관객 돌파, 제81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 선정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 쇼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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